리테일의 새로운 미래, 온라인 도매전문 마켓플레이스 Faire.com(페어닷컴)

리테일 업계에서 최근 몇년간은 새로운 도전과 시련이 공존하는 격변의 시기였다. 리테일의 종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프라인 경제는 빠르게 동력을 상실해 가면서 많은 리테일 업체들이 과거와는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 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의 시기에 해외 언론에서 ‘리테일의 미래’로 불리는 새로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도매전문 마켓플레이스 페어닷컴(faire.com)이 그 주인공이다.

구매 60일이내 언제든지 반품 가능, 물품구입 대금은 60일 후에 결제

온라인 도매 전문 마켓플레이스인 페어닷컴은 자본력이 취약한 소매점과 안정적인 판매를 희망하는 제조사에게 적합한 플랫폼이다. 소매점 업주는 페어닷컴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비용 청구는 60일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매상들은 자본금이 부족해도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기존의 소매점은 도매점에 주문을 할 때 소규모가 아닌 대량 주문을 해야 하고 만약 자신의 샵에서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페어닷컴을 이용하면 팔리지 않는 제품은 60일내 무료 반품할 수 있어 재고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물품구입 대금 결제도 구매 후 60일 이후에 이루어져 자본력이 취약한 영세한 소매점 입장에서는 페어닷컴의 등장을 환영할 수 밖에 없다.

창업자인 Max Rhodes는 예일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페어닷컴 창업 전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카드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에서 근무했다.

3만 5천개 이상의 벤더가 활동하는 도매 전문 마켓플레이스

현재 페어닷컴은 5천개 이상의 메이커와 3만 5천개 이상의 벤더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소매상은 페어닷컴에 가입하고 서점과 꽃집에서부터 식료품 가게, 스파 및 의류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선정하며 7일내 배송되며 비용 부담 없이 60일 동안 자신의 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수천 가지 품목을 페어닷컴 한 곳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재고 부담 없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력과 IT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소매 업체 및 제조업체가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거대 유통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페어닷컴은 머신러닝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이 소매점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 동기화 시 타 점포 데이터와 결합하여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소매 시장에서 인기가 있거나 앞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이템을 소매점에 제안하여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페어닷컴의 창업자 Max Rhodes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로컬 리테일 업계에 존재했지만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있고 로컬 리테일 업체가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거대 유통업체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페어닷컴은 아직은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첨단 디지털 기술의 활용,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그리고 향후의 확장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앞으로 페어닷컴이 어떻게 성장해갈지 매우 궁금해진다.

저자소개
– 이승준 교수 / 現 경성대교수 ,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파트너

관련참고과정: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정 / DX비즈니스모델 혁신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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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테일 컨설팅 그룹(Digital Retail Consulting Group)은 디지털 리테일 컨설팅 전문 회사입니다. 국내 주요기업 및 유통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리테일,옴니채널&O2O 전략, 마케팅, 서비스, 사업에 관한 컨설팅, 리서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Comments

  • 각 지역 영세소매업체들이 지역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양한 도매상품 중에서, 지역상권과 가게 특색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편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라는 점에서 혁신적이고 로컬 상생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늘어나면 좋을것 같아요.

  • 페어닷컴과 소매상은 손해 볼 것 없겠으나. 제조사의 손실(반품, 대금지급 지연)은 어떻게 보전 되는지 궁금하네요.

    • 관련한 내용을 페어닷컴 FAQ에서 찾아보니 관련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반품의 경우 모두 페어닷컴에서 무료로 반품 처리가 되며 반품처리된 제품은 다른 소매상에 재판매 되고 있습니다.
      – 현재 대금지급 지연에 관한 보전은 별도로 나와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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